유파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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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파틸린 (eupatilin)

유파틸린은 prostaglandin의 생합성을 촉진해 위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벽세포를 보호하며, 항산화 해독기전을 나타내는 glutathione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위 자체의 방어기능과 회복기능을 강화하는 위점막 보호제 작용을 한다.

유파틸린은 약쑥에서 나오며,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이은방 교수가 위염 및 위궤양에 강력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한 데서 비롯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93년 제52차 세계약학연맹에서 발표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5편에 달하는 연구논문들이 해외학술지에 꾸준히 게재되면서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유파틸린은 prostaglandin 생성을 촉진해 점액분비 및 혈류량을 증가시켜 위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HSP, VEGF, EGF 생성을 촉진해 손상된 위 점막조직을 정상조직으로 리모델링한다. 또한 H. pylori로부터의 free radical 생성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glutathione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위 자체의 방어기능과 회복기능을 강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NSAIDs, 스트레스 등 외부자극에 의한 위점막 손상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방어인자 증강제인 ‘무코스타’와 같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염증유발인자인 NFkB를 차단해 IL-1b, TNF-α, 류코트리엔 등 염증성 cytokine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기존 치료제인 ‘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오메프라졸’이나 ‘비스무스’ 제제 등의 제품들이 위염 및 빠른 약효 발현으로 인한 장점은 가지고 있지만 투약 중지시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 유파틸린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 ‘Quality of Ulcer Healing (QOUH)’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파틸린을 이용한 동아제약의 스티렌은 급·만성위염환자 550명을 대상으로한 한국내 5개 대학병원(아주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3상 시험결과 완치율과 유효율 면에서 대조약보다 치료효과가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50건 중 14건에서만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나 국산 신약으로서 타 오리지널 품목과의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파틸린은 약쑥으로부터 유효성분을 추출, 분리해 개발했기 때문에, 그간 많은 의약품이 완제 수입품이거나 높은 기술료를 지불하고 외국에서 도입한 제품임을 고려할 때, 자원활용 면에서나 부가가치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편, 유파틸린은 12종의 쑥 중 학명 Artmisia asiatica 에서 추출된다. 이 품종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특히 강화도와 백령도에서 재배된 것이 유효성분인 eupatilin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